화웨이가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의 중국 인기가 심상치 않다. 화웨이는 지난 8월 30일 사전 예고 없이 '메이트 60 프로'를 전격 발표하면서 후면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나 88W 고속충전, 위성통화, 확장메모리 NM카드 지원 등의 기능을 갖췄지만 모바일 통신이나 칩탑재 관련 정보가 없는 것에 대해 독자적인 5G 기술을 탑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보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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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 60 프로는 자체 개발한 5G를 탑재했을까
8월 30일 화웨이는 사전 예고 없이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갑자기 발표했다. 뒷면에 탑재한 트리플 카메라나 88W 고속 충전, 위성 통화, 확장 스토리지 NM카드 지원 등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모바일 통신이나 탑재 칩에 관한 정보가 없는 것에 대해 보도에선 독자적인 5G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에선 드물게 위성통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 차이나텔레콤 관련 서비스에서 이용할 때 한정되어 있지만 모바일 네트워크에 의지하지 않고 통화 수발신이 가능하다. 가격은 512GB 모델 기준 6,999위안(한화 약 127만 원)부터다.
4G인지 5G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사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사양 외에도 더 나은 통신 체험, 더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등이 기재돼 있지만, 중요한 이동통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직 4G인지 5G인지 알 수 없다는 점.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와 칩 설계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2019년 미국 정부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 여파로 화웨이는 5G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칩 제조 도구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2020년 10월 발표된 메이트 40, 2021년 2월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2를 마지막으로 5G 탑재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 2022년 9월 출시된 메이트 50과 2023년 3월 출시된 메이트 X3은 모두 4G를 지원했다.
위성 통화 지원하는 세계 최초 대용량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중국 언론매체 관춘재현에 따르면 한 블로거(@커지샤오싱)가 메이트 60 프로의 위성통화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접속에 성공했다. 위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가능하다.
메이트 60 프로는 세계 최초로 위성통화를 지원하는 대용량 스마트폰이다. 사용자는 지상파 네트워크 신호를 통해 위성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이 역시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가 세계 최초로 베이더우 위성을 지원한 이래 위성통신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낸 것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통신의 경우 메이트 60 프로는 '링시 AI' 알고리즘과 '링시 안테나' 조합을 통해 고속철도, 지하철, 엘리베이터, 차고지 등 신호가 약한 상황에서 보다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메이트 60 프로는 텐퉁 1호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델은 화웨이의 자체 OS인 '하모니 OS 4' 버전을 탑재해 AI 공기 제어, 화면 끄지 않고 화면 보기 기능 등을 지원하며 자체 '판구' AI 빅 모델과도 연동이 된다.
주식시장의 뜨거운 반응
메이트 60 프로 출시와 함께 중국 증시가 들썩이면서, SMIC 반도체 주식이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중국 SMIC가 만든 7nm 칩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돼 중국 반도체 국산화 기대감도 높아졌다.
중국 리서치회사 DJ 웨이바오(为寶)는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의 출시는 중국의 칩 대체가 더욱 촉진되고 중국 반도체 산업 체인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반도체 산업 체인에 기회가 오고, 장비 및 부품 소재에도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해외에서는 발매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자체 개발 칩을 채택하다 보니 대량 생산 능력이 부족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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