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이 7월 14일 발표됐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전북현대), 박진섭(전북현대), 설영우(울산현대)가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목차
1.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월 14일 금요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파 4명과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해외파 4명 발탁
박규현(독일 디나모 드레스덴), 이강인(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정우영(독일 슈투트가르트), 홍현석(벨기에 KAA헨트)
최근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회 참가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 것은 아니고 소속팀과 막판 조율 단계에 있다고 합니다.
와일드카드로는 수비수 박진섭(전북현대)과 설영우(울산현대), 미드필더 백승호(전북현대)가 선발됐습니다. 그동안 나이 제한을 초과한 선수로 경험이 풍부한 최전방 공격수나 골키퍼를 뽑는 게 일반적인 선택이었지만, 황 감독은 박진섭과 설영우를 선발해 수비진을 보강했습니다.
미드필드에는 이강인과 백승호 외에도 송민규(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역대 최강의 중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격진에는 K리그 2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신 공격수인 FC안양의 박재용과 부천 FC의 안재준이 선발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셀틱의 오현규와 일본 시미즈에서 뛰고 있는 오세훈도 대표팀 승선이 예상됐지만,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들이기에 차출이 여의치 않아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 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가 올해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경쟁합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4개국이 참가하며 4개국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시드 1을 배정받았으며, 개최국으로 시드 1에 배치된 중국과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게 됩니다.
남자부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공인구인 알 리흘라를 사용하고 4강 토너먼트부터는 알 힐름(Al Hilm)이라는 공인구로 플레이한다. 여자부는 별도의 공인구를 사용한다.
3. 아시안게임 축구 주요 일정
일정 | 상대팀 | 상대전적 | 경기장 |
9월 19일(화) 20:30 | 대한민국 vs 쿠웨이트 | 12승 4무 8패 |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Jinhua Stadium (金华体育中心)] |
9월 21일(목) 20:30 | 대한민국 vs 태국 | 31승 5무 9패 |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Jinhua Stadium (金华体育中心)] |
9월 24일(일) 20:30 | 대한민국 vs 바레인 | 11승 4무 1패 |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Jinhua Stadium (金华体育中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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