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도 성공하고 보험료도 할인 받는 '건강체(건강인) 할인 제도'가 궁금하다

한국 보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의 보험 가입율은 98.4%에 달하고, 개인별 보험  가입률은 97%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국민의 10명 중 9명은 어떠한 보험이든 하나씩은 가입하고 있다는 얘기죠.

그렇지만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면서 보험설계사에게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약 조건이 있다는 것을 설명 들었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보험회사에서 출시되는 수많은 보험상품들 속에는 보험가입자가 더 건강하면 건강할수록, 또는 해당 보험사와의 거래가 많으면 많을수록 다양한 할인 혜택이 존재하는 걸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을 통한 보험 가입이 보편화된 지금, 각 보험사들의 할인제도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최고의 재테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보험회사의 건강체(건강인) 할인 특약 제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PT 트레이닝(사진 : 위플래쉬)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이해하는 보험료라는 의미는 고객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미리 예측하여 가격을 매긴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이 더 건강하면 할수록, 아니면 사망률이나 질병 발생률이 더 낮으면 낮을수록 건강한 고객에게는 그 보험료를 덜 받아야 하는 게 정상적인 보험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는 건강관리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향후 건강할 것이고 판단해, 일정기준을 충족한 사람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조건을 마련해 놨습니다. 그중에 '건강체 할인 특약 제도'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이 특약제도를 활용하면 보험료를 상단 부분 아낄수 있고, 하물며 이미 납부했던 보험료에 대해 일부 금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먼저 건강체 할인 제도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목차

1. 건강체(건강인) 할인 제도란

건강체 할인 제도란 주로 종신보험, CI(Critical Illness, 치명적이고 중대한 질병) 보험, 정기보험 등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보험에 적용되는 일종의 건강 우대특약조건을 말합니다. 여기서 '건강체(건강인)'이란 일반적인 표준집단보다 건강상태와 기대수명이 더 나은 집단을 말합니다. 보험회사들 마다 그 기준은 약간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세 이상의 가입자가 1년 이상 비흡연 상태에 있고, 혈압 기준(139/89mmHg 이하), 체질량지수(BMI)가 18.5 ~ 25.0 kg/㎡ 등 보험회사가 정한 기준에 부합할 경우에 건강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의 할인 폭은 고객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할인률은 1 ~ 10% 수준입니다. 특히 보험 가입 고객이 남성일 경우 그 할인율은 더 높은 편입니다. 제출서류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보험 가입 고객이 기본진단, 흡연검사 등 간단한 검진절차를 거친 후 그 검진결과를 보험회사에 내면 끝입니다. 

 

 

건강체(건강인) 할인 혜택은 보험을 가입하려는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이미 가입한 고객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보험 가입 당시 흡연자에 해당하여 할인을 받지 못했어도, 그 이후에 건강체(건강인) 할인 조건에 충족되면, 향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만약 건강체(건강인)으로 인정을 받은 후 다시 흡연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보험료 할인을 받지 못하고 정상적인 보험료를 내야 하니, 할인 혜택을 받으실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럼 여기서 주요 보험회사들의 건강체(건강인) 할인 특약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건강하면 깎아주는 '건강체(건강인)' 할인 상품들

먼저 ABL생명은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건강등급적용특약'을 개발해 6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ABL생명에 출시된 'ABL 건강하면 THE 소중한 종신보험', 'ABL 건강하면 THE 나은 암케어보험', 'ABL 건강하면 THE 나은 뇌심케어보험' 상품 등은 피보험자의 건강등급이 1 ~ 4등급에 해당하면 일정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MG손해보험에서 출시된 '다이렉트 DIY 마이플랜 종합보험'은 건강등급이 1 ~ 4등급에 해당하면 최대 10%의 보험료를 할인해 줍니다. 특히 '다이렉트 DIY 마이플랜 종합보험'은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을 골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상품입니다. 암, 상해, 질병, 사망휴우장애, 운전자비용, 생활비용 등과 관련된 다양한 담보 중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손해보험에서 출시된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 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해, 건강이 양호한 고객에게는 최고 4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KB손해보험에서도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걸음수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걸음수 할인특약'을 출시했습니다. 걸음수 할인특약이란 기명피보험한정특약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일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 주는 특약입니다. 걸음수는 KB손해보험 대표 앱과 KB손해보험다이렉트 전용 앱 'KB-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에서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운동하는 건강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15 ~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업계 최초로 걷기·런닝·수영·하이킹·자전거타기 등 총 5가지 종목을 스마트위치로 측정하고, 액티비티 활동량을 반영해, 하루 평균 7,500보의 건강걸음 기준을 달성하면, 다음 달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최장 60개월까지 할인해 주는 상품입니다. 

 

이상 건강체(건강인) 보험료 할인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건강체(건강인) 특약상품은 보험사 입장에서 보면, 고객의 건강여부를 통해 위험 손해율을 낮출 수 있어 유리한 면이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료 할인 또한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