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아지면 늘 걱정되는 것이 우리 집 보일러 난방비 문제일 것입니다. 난방비 걱정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간단한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정보와 달리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목차
보일러 가스비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보일러 온도조절기
우선 보일러 온도조절기 맨 밑에 보면 온도 감지 센서가 있다. 그래서 온도조절기를 외풍이 심한 곳에 두면 보일러가 설정 온도를 맞추기 위해 계속 돌아간다. 그럼 계속 가스비가 낭비된다. 그래서 온도조절기는 외풍이 심하지 않은 곳에 둬야 한다. 외풍이 없는 집은 '실온모드'로 해서 지내면 되고, 외풍이 심한 집은 '온돌모드'로 해놓고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외풍이 심한 집은 '예약모드'를 잘해놓고 살아도 가스비가 많이 절약된다. '온돌모드'로 어느 정도 방을 따뜻하게 해 놓은 뒤 '예약모드'를 예를 들어 2~3시간에 한 번씩 돌아가게 설정하면 밤새도록 따뜻한 일정 온도로 지낼 수 있다.
외출모드
'외출모드'는 보일러 동파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집이라면 '외출모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8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데 외출모드로 해놓으면 전원을 꺼놓고 나가는 것과 같다. 그러면서 집을 2~3일 비울 때 '외출모드'로 해놓으면 안 된다. 이럴 때는 '예약모드'를 해놓고 3시간에 한 번씩 해놓으면 된다. 아니면 평소 실내 온도보다 3~5도 낮게 설정해 두고 나가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외출모드'로 해놓고 집을 비우고 나갔다 들어오고 나서 꽁꽁 언 집을 실온으로 올리려면 보일러가 하루 종일 풀로 가동돼야 한다. 그러면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된다.
온수모드 조절하기
일상생활을 할 때 '온수모드' 저, 중, 고 중에 '고'가 아닌 '중' 정도로 해두면 난방비가 훨씬 절약된다. 온수모드라는 것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온도를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세면대나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을 조절하는 건데 '고'로 해 놓으면 70도 이상의 물이 가열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70도 온도로 샤워를 하거나 설거지하는 경우는 없다. 보통은 40도 정도이다. 다시 말해 나머지 30도의 가스비가 낭비되는 것이다.
콘덴싱보일러로 교체
기존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연간 난방 절감 비용이 2~3년 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최신형 친환경 콘덴싱가스보일러 구매 및 설치 비용은 총 105만 원가량이 든다. 일반 가스보일러는 85만 원가량이다. 20만 원의 차이가 나지만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시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줄어든다. 연간 35만만 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교체 후 2~3년이 지나면 초기 구매 및 설치비용을 넘어선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가스보일러 1500만 대 중 약 900만만 대가 노후된 일반 보일러이며 35% 정도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다. 보일러 교체 수명은 평균 10년으로 향후 콘덴싱보일러 교체 수요는 커질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스보일러 권장사용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다. 2020년부터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난방비 절약방법에 대한 간단한 Q&A
단열이 잘된 곳은 실온으로 외풍이 심한 곳은 온돌모드로 설정하는 게 맞나?
이렇게 사용하면 가스비가 엄청 나오게 된다. 가장 경제적인 것은 예약모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예약 모드는 1시간 예약을 해놓으면 1시간에 20분 돌아간다. 물론 보일러에 따라서 10분 20분 30분 돌아가는 시간을 조절하는 보일러도 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단열이 잘 된 집이라도 실험 모드 23도나 25도에 맞추고 실험모드를 계속 하루 종일 돌린다든지 우리 집은 외풍이 심해서 온돌 모드로 돌려야겠다고 하고 돌리면 온돌 모드 최하가 40도이다. 그렇게 되면 가스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실험모드나 온돌모드로 계속 돌리는 것보다는 예약모드로 설정하면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절약이 되는 것을 직접 확인해 보려고 시간을 정해 놓고 계량기 숫자를 간단히 적어만 보아도 어떻게 난방하면 좋을지 바로 알 수 있다.
온돌모드 조절은 쉽게 할 수 없다?
온돌모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방바닥 속 호스 같이 깔려 있는 일명 엑셀이라고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엑셀 속에 물이 보일러로 들어가는 순간 온도를 재서 설정한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보일러가 돌아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온돌 모드는 40부터 85도까지 되어 있는데 물론 숫자로 조정하는 보일러도 있다. 만약 50도로 설정해 놨다 하면 바닥온도가 50도가 될 때까지 계속 돌아가게 된다. 그렇게 한 달 내내 설정된 온도로 보일러를 계속 돌리게 되면 가스비가 엄청 나오게 된다. 온돌 모드는 제일 낮은 온도 40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집을 비울시 외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외출모드로 해놓고 2~3일 집을 비우고 다시 돌아와 보면 보통 10~12도로 온도가 떨어져 있다. 이렇게 낮아진 온도를 올리기 위해 보일러는 다시 하루 종일 돌아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2~3일 집을 비울시 예약모드로 3시간에 한 번씩 돌아가게 설정은 하든지 평상시 사용하는 실내온도보다 5도 낮게 설정하고 외출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그러나 2~3일이 아닌 한 달이나 두 달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 동파 방지를 위해 외출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외출모드의 일반적인 기능은 동파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출모드로 해놓으면 100% 보일러 동파가 안된다고 단언하면 안 됩니다. 보통 많은 단독주택에는 보일러실 공간이 개별적으로 없거나 있어도 허술한 경우가 많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요즘 같은 한파에는 동파위험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조립식으로라도 보일러실을 만드는 게 좋다.
이렇게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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