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펫로스 증후군과 관련해 반려견이 사망할 경우 회사에서 경조사 휴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 PMI가 20~69세 남녀 직장인 3000명에게 "펫로스 휴가가 필요한가"라고 질문하자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24%가 "당연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60대 중 8.1%에 불과했습니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연차를 내고 나니 너무 떨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더 속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목차
1. 펫로스 증후군이란
'펫로스 증후군'은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 슬프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상태를 말합니다. 깊은 유대감을 가진 애완동물이나 동물을 잃는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간혹 가족의 죽음에 비견될 정도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동물이 주인의 부주의로 사망했을 때, 주인이 안락사를 통해 반려동물 생활을 끝내기로 했을 때, 또는 신체적 제약으로 동물을 처리해야 할 때 등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동반하는 계기가 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주인과 깊은 교감을 나누거나 해당 동물이 주인의 깊은 심리적 버팀목이 되는 경우에도 반려동물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형화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쉽게 극복할 수 없는 모든 상태를 포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봐서는 안 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과도한 정신적 부하는 자살 시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펫로스 증후군에 노출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의료기술과 식량생산의 발달로 질병/사고 없이 최소 60세까지 쉽게 살 수 있다고 가정할 때 개와 고양이와 같은 일반적인 애완동물은 관련 수의학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수명은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15~20년입니다. 주인의 나이가 이미 고령이거나 불의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라면 반려동물이 떠나는 것을 목격한 것은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입니다.
2. 한국의 반려동물 인구 1500만 명 시대
통계청이 2021년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인구·가구부문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 9000 가구입니다. 2020년 11월 기준으로 반려동물 양육 여부를 물은 결과입니다. 전체 가구 수가 2092만 7000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15.0%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입니다. 7 가구 중 1 가구가 반려동물 양육 가정인 셈입니다. 대부분의 애완동물 가족은 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 242만 3000 가구가 개를 기르고 71만 7000 가구가 고양이를 기른다고 답했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50대 가구주 중 18.9%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해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40대 16.5%, 60대 14.4%, 30대 14.0%, 29세 이하 12.4%, 70세 이상 9.8%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중 9.8%인 65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도시보다는 농어촌에서 애완동물을 많이 기릅니다.
3. 펫로스 증후군 대처하는 방법
반려동물을 잃은 모든 사람의 슬픔과 고통이 다르기 때문에 페트로스 증후군은 정해진 처방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이겨낼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몇 가지 행동을 추천합니다.
1) 애완동물이 스스로 준비하는 마지막 순간을 조용히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평소 좋아하는 물건을 가져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순간에 꼭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옆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쓰다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2) 반려동물이 떠나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세요. 일단 식욕이 떨어집니다. 음식과 물을 거부하는 것은 죽기 전에 일반적인 행동 변화 중 하나입니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듭니다. 하루 종일 누워만 있어도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식욕이 줄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점차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체중도 감소하게 됩니다. 대소변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도 떠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딘가로 숨고 싶은 행동을 보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이것은 충분히 슬퍼할 만한 일입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반려동물을 잃는 것은 가족을 잃는 것과 같은 정신적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에 슬프고 힘든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충분한 고통과 그리움의 애도의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4) 친구, 가족 또는 상담치료사와 대화하며 자신의 감정을 공유합니다. 반려동물을 떠난 슬픔,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펫로스를 경험한 사람들과 함께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끼리 대화하며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펫로스 증후군이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극단적인 생각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펫로스 증후군 전문 심리상담센터도 많이 생겼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동물 돌봄 봉사에 참여하세요. 반려동물 돌봄 취약계층을 도와주세요. 반려동물 돌봄 취약계층이란 반려동물을 잘 돌보고 건강한 인간-동물 유대(HAB)를 유지하는 데 일상의 어려움이 예상되거나 특별한 위기에 처한 개인이나 집단을 말합니다. 그중 가장 취약한 사람은 경제적·신체적 제약이 있는 독거노인일 것입니다. 독거노인들이 겪는 가장 많은 어려움은 신체적 제약으로 미용, 산책, 병원 방문 등 필요한 케어를 하지 못하는 것과 자신이 먹은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이는 사례입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과 떨어질까 봐 입원을 거부하거나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사람, 반려동물과의 사별을 앞두고 갈팡질팡하는 사람, 여기에 물품 저장 강박증까지 겹쳐 동물 지킴이가 될 위험에 처한 사람 등 다양합니다.
4. 반려동물이 떠난 후 해야 할 일들
애완동물이 떠난 후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단 시체를 수습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은 법적으로 물건으로 간주됩니다. 동물을 땅에 묻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마치 아무것도 땅에 묻을 수 없는 것처럼요. 자기 소유의 땅에 묻을 수도 없습니다. 땅 주인이 바뀔 때 문제가 될 수 있고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사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생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가족처럼 사는 반려동물을 어떻게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또 다른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시신처리 의뢰하시면 됩니다. 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사체를 의료폐기물로 분류해 다른 의료폐기물과 함께 처리업체로 보냅니다. 이마저도 납득하기 어렵다면 정식 등록된 업체를 통해 화장하는 방법이 가장 추천됩니다.
매년 사망하는 애완동물 약 45만 마리 중 동물장례가 치러지는 경우는 8만 건(17.8%)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납득할 수 있는 '펫 메이크업'은 여전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또한 암, 치매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안락사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30일 이내에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합니다. 동물등록 후 연락처가 변경되거나 주소가 변경되면 변경신고도 해야 합니다. 법적 의무사항이기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동물등록변경신고와 말소신고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 또는 동물등록이 있는 구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절차와 전국 반려동물 장례식장 알아보기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계약 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는 방법 (0) | 2023.09.24 |
---|---|
영어 앱스토어 1위 '스픽(Speak)' 후기 및 할인 코드(2만원) 정보 (0) | 2023.09.20 |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탕후루의 갑작스러운 인기 (0) | 2023.09.13 |
반려동물 장례절차와 전국 반려동물 장례식장 알아보기 (0) | 2023.09.11 |
2023 대한민국 우수 관광기념품 30점 알아보기 (0) | 2023.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