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그가 고갱과 다투다 자신의 귀를 자른 사건 이후 생레미의 요양원에 있을 때 그렸습니다. 고흐에게 밤하늘은 무한함을 표현하는 대상이었고, 이보다 앞서 제작된 아를의 '밤의 카페테라스'와 '론 강에 별이 빛나는 밤'에도 별이 반짝이는 야경이 묘사돼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소장처는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입니다.
1. 빈센트 반 고흐
1853년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구필 화랑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성직자의 길에 목말라했지만 신학대학에 떨어졌고 벨기에 보티나에서 선교활동에 열중하며 가난한 마을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1880년 밀레처럼 노동자계급을 그리는 화가가 되기로 한 빈센트는 주로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고, 1885년 이 시기의 대표작 '감자를 먹는 사람들'(1885년)을 완성했습니다. 이듬해 구 필화랑에서 일하는 동생 테오를 찾아 파리로 온 빈센트는 인상파의 영향으로 어두운 화풍에서 밝은 화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그는 1888년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에 정착했습니다. 남부의 밝은 빛의 영향으로 빈센트의 그림은 그때부터 색채의 보색 대비가 더 두드러졌고 화면이 더 평평해졌습니다.
새로운 화가 공동체 건설을 꿈꾸며 고갱과 동거를 시작하지만 그림에 대한 견해와 성격 차이로 이들의 관계는 틀어집니다. 실의에 빠진 빈센트는 귀를 잘랐고, 놀라서 고갱은 떠났습니다. 1889년에 빈센트 자신은 세인트 레미의 요양원에 입원했습니다. 발작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요양원과 정원, 주변 풍경을 그리며 밀레의 그림을 따라 했습니다. 화가의 감정이 묻어나는 붓질은 이 시기 작품의 특징. 빈센트는 1890년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르우아즈로 건너가 가셰 박사의 보살핌으로 건강이 회복돼 열정적으로 작품 제작에 매진합니다. 오베르에 머무는 70여 일 동안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비롯해 70여 점의 유화를 그렸습니다. 1890년 7월, 빈센트는 들판에서 흉부를 권총으로 쏘고 집으로 돌아와 테오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틀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2. "별이 빛나는 밤" 작품 해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그가 고갱과 다투다 자신의 귀를 자른 사건 이후, 생레미의 요양원에 있을 때 그렸습니다. 고흐에게 밤하늘은 무한함을 표현하는 대상이었고, 이보다 앞서 제작된 아를의 <밤의 카페테라스>와 <론 강위로 별이 빛나는 밤>에도 별이 반짝이는 야경이 묘사돼 있습니다. 반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늘 아침 해가 뜨기 한참 전에 창문을 통해 아무것도 없고 아주 큰 샛별 하나뿐인 시골마을을 보았다."라고 합니다. 이 샛별은 그림 속 왼쪽에 있는 큰 흰 별일 것입니다. 그가 그린 밤하늘에는 구름, 대기, 별빛, 달빛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황량하고 검푸른 하늘이 세상의 종말을 연상케 하고, 그 위로 구름이 소용돌이치며 떠다닙니다. 달과 별의 사방은 뿌옇게 무리가 져 있습니다.
비연속적이고 역동적인 터치로 그려진 하늘은 굽이치는 두꺼운 붓놀림으로 불꽃같은 사이프러스와 연결돼 있고, 그 아래 마을은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마을은 있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디자인되었고, 교회 첨탑은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를 연상시킵니다. 그는 병실 밖의 야경을 기억과 상상을 결합해 고흐의 자연에 대한 내적, 주관적 표현을 구현했습니다. 수직으로 높이 뻗어 대지와 하늘을 잇는 사이프러스는 전통적으로 무덤이나 애도와 관련된 나무였지만 고흐는 죽음을 불길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별을 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면서 "왜 하늘의 빛나는 점들에는 프랑스 지도의 검은 점처럼 닿을 수 없을까? 타라스콩이나 루앙으로 기차를 타러 가는 것처럼 우리는 별에 다다르기 위해 죽습니다." 이 시기 그의 필치는 더욱 두껍고 열정적으로 변했고, 꿈틀거리는 선은 별의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회오리처럼 꿈틀거리는 필치가 강렬한 색채와 만나 더욱 격렬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 곡선의 붓은 구불구불한 운동감을 표현하고 그림 전체를 율동적인 흐름으로 통합합니다.
3. 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품
뉴욕 현대미술관은 소장품을 6개 섹션으로 나눠 전시·관리하고 있습니다. 크게 건축과 디자인(architecture and design), 소묘/드로잉(drawings), 영화와 비디오(film and video), 회화와 조각품(painting & sculpture), 사진(photography), 판화와 삽화(print and illustrated books)로 나뉩니다. 1933년부터는 영화도 예술 장르에 포함시켜 매일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영화는 수만 편에 달합니다.
뉴욕현대미술관 소장 대표작으로는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 1907년>,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 1931년> 등이 있습니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1889'>, 앙리 마티스의 <'춤 I, 1909'>, 피에트 몬드리안의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1943'>, 잭슨 플로크의 < 'One: No.1,1950,> 재스퍼 존스의 <'깃발, 1954'>, 앤디 워홀의 < '캠벨 수프 캔>, 1961' 등 미국과 유럽의 유명한 근현대 작품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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