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구조적 설계 대안 3가지

생활정보 by 정보 매거진 2025. 2. 25.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상법 개정 설문조사(112개사 응답)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상장사 과반수(56.2%)'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3.6%에 불과했고,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의 15.6에 달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이 골자입니다.

 

기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주요 이유로는 주주 간 이견 발생 시 의사결정 지연 및 경영 효율성 감소(34.0%) 주주대표소송, 배임죄 처벌 등 사법 리스크 확대(26.4%) 투기자본 및 적대적 M&A 노출 등 경영권 위협 증가(20.8%) 투자결정, M&A, 구조조정 등 주요 경영전략과 계획 차질(17.9%) 등이 꼽혔기 때문입니다. 

영업 조직 진단 체크리스트 (출처 : Linkedin)
영업 조직 진단 체크리스트 (출처 : Linkedin)

 

조직 구조를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3가지 핵심 요소는 복잡성(complexity), 공식화(formalization), 집권화(centralization)입니다. 각각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복잡성(Complexity)

 

복잡성은 조직 내 분화 정도를 말하며, 수평 분화, 수직 분화, 지역 분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수평적 분화: 기능, 부서 및 책임에 따라 구분되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전문화 정도가 심화되고 수평적 분화가 증가합니다.

 

2) 수직 분화: 조직의 계층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며, 계층이 많을수록 소통과 조정의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3) 지역 분화: 조직이 다른 지역(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정도를 나타냅니다. 글로벌 기업일수록 지역 분화가 심합니다.

 

2. 공식화(Formalization)

 

공식화는 조직 내 직무 수행 방법이 규칙, 절차 및 문서화된 기준에 의해 정형화되어 있는지 정도를 나타냅니다.

 

1) 공식화 수준이 높으면 업무 수행 방식이 명확하게 규정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창의성과 유연성은 떨어집니다.

 

2) 공식화 수준이 낮으면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지만 역할 모호성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3. 집권화(Centralization)

 

집권화는 의사 결정권이 조직 내 어느 수준에 집중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1) 고도 집권화: 상위 경영진이 대부분의 결정을 내리는 형태로, 통제력은 강하지만 결정 속도는 느립니다.

 

2) 분권화(decentralization) : 하부조직이나 부서도 의사결정권을 갖는 형태로 유연성과 적응성은 높지만 조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조직 환경에 적합한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공식화를 줄이고 분권화를 개선하며 유연성을 보장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