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 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ot) 란은행이 발행해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무기명 정기예금증서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지만 양도가 자유로워 현금화가 용이한 유동성이 높은 상품을 말합니다. 1961년 미국 시티은행이 처음 도입해 발행했고, 우리나라는 1974년 처음 도입해 폐지했다가 1984년 6월 다시 도입해 CD를 정식 발행했습니다.
1. 양도성예금증서(CD) 도입배경
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것으로, 은행이 발행하고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증권중개업무와 보험업무를 제외한 장단기금융, 투자신탁, 시설대여업무 등 국내 금융기관이 영위하는 거의 모든 금융업을 영위하는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중개를 통해 매매합니다. 예금통장과 달리 통장에 이름을 쓰지 않는 무기명으로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지만, 양도가 자유롭고 현금화가 용이한 유동성이 높은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예금자는 만기일까지 이를 은행, 증권사, 종합금융회사 등에 매각할 수 있고, 증권사 등은 이렇게 구입한 CD를 일반 고객에게 되팔 수 있습니다. 발행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이자 지급 방식이 아닌 할인 금액으로 거래됩니다.
CD는 은행의 자금조달원 확대(지하금융 등)와 예금경쟁력 제고를 위해 1961년 미국 시티은행이 처음 도입해 대형은행에서 발행되기 시작한 것. 영국은 1968년 10월부터, 일본은 1979년 5월부터 CD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1974년 처음 도입됐다가 폐지됐다가 1984년 6월 재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CD 발행이 시작돼 1990년대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2. 양도성예금증서(CD) 특징
CD의 금액은 최소 500만원(은행에 따라 1,000만 원)부터이며, 예금기간은 최소 30일~1년입니다.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규모가 큰 자금의 단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또한 발행시장보다 유통시장의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유통시장을 통한 투자가 유리합니다. 아울러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의 일부를 강제로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꺾기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CD 금리(유통 수익률)는 단기 금리의 기준 금리로, 변동 금리 채권,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시장의 기준 금리로 사용됩니다. 또한 은행 단기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시장금리 연동 기준으로 만기 3개월 CD 유통수익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3개월짜리 CD이기 때문에 양도성예금금리(할인율)로 단기시장의 자금상태를 알 수 있는데 금리가 높으면 시장의 단기자금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3.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과정
- 1단계: 자금이 필요한 사람은 1000만 원짜리 3개월 정기예금 약정
- 2단계: 은행 CD 발행(원리금 지급 보장)
- 3단계 :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에게 900900만 원 매각 (단기자금 흐름이 좋지 않을 경우 800만 원에 매각)
- 4단계 : 구매자가 3개월 후 1,000만 원 1,000만 원, 100만 원 수익 (800만 원에 구매 시 200만 원 수익)
- 5단계: 구매자가 중간에 환전이 필요할 때 은행이나 증권사에 판매(매일 이자율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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